장미와 캔디 그리고 미니스커트, 모피와 스타킹, 샤넬 No.7… 이게 다 뭐냐고요? 전부, 제가 사랑하는 것들이랍니다. 전 남자아이에요. 여자가 되고 싶은… 제 이름은 패트릭이죠. 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키튼이라 불러 주세요. 전 그 이름이 좋거든요.

 

전 갓난 아기였을 때부터 성당 앞에 버려졌어요. 저를 버린 엄마는 아마 제가 이렇게 섹시한 여자로 자란 걸 보신다면 좀 후회할 지도 모르죠.

 

저는 엄마를 ‘유령 숙녀’라 부르기도 한답니다. 엄마는 잠들지 않는 도시 런던이 삼켜버렸대요. 전 어렸을 때 그 이야기를 들어왔었고, 어느 날 유령 숙녀를 찾으러 런던으로 떠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.

 

런던은 사실, 정말 최악이었어요. 런던엔 심각한 일들만 가득한 거 같아요. 그렇다고 우울해할 제가 아니죠. 전 딱딱한 일상은 질색이거든요.

 

제가 과연 유령 숙녀를 찾을 수 있을까요? 이 끝없는 여행을 마치면 달콤하고 평화로운 아침을 먹을 수 있을까요? 제 이야기의 끝을 두고 내기를 걸어보는 건 어때요? 먼저 나는 해피엔딩에 나의 소중한 한표를 던지죠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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